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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총리 지명, '탕평·균형 인사' 시동

이재민 | 기사입력 2017-05-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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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후보자 내정은 선거 때 제시했던 호남 총리 약속을 지킨 걸로 해석이 됩니다.

김정일을 가장 많이 만난 북한통으로 불리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대대적인 국정원 개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현 전라남도지사를 국무총리에 내정하며, 탕평·균형 인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 인사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내정자는 신문기자를 거쳐 4선 의원을 지냈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내각을 통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내정자]
"대통령께서 선거 기간 중에 '내각은 총리의 책임하에, 그리고 각 부처는 장관의 책임하에 일하도록 하겠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국정원 3차장 출신으로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내정자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물꼬를 틀 조건이 형성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훈/국가정보원장 내정자]
"(남북)정상회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합니다. 군사적인 긴장을 매우 낮출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내각 인선도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당 인사나 이른바 '깜짝' 인사 입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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