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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야당 된 자유한국당 "민심 수용, 견제하며 협력"

손령 | 기사입력 2017-05-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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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에 승복한 홍준표 후보는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당분간 휴식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에서 다시 온 13명의 복당 문제를 놓고 갈등이 예상됩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이번 선거 결과는 수용하고,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정우택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은 제1 야당으로서의 견제와 비판과 함께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선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견제하고 비판할 때는 가차 없이 맞서되,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사안은 대승적으로 임할 것임을 밝힙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선 후보 득표율이 당 지지율보다 높았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당 대선 후보 권한으로 친박계 의원들의 징계를 해제하고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입당을 허용한 것을 두고는 당내 갈등도 예상됩니다.

정 권한대행은 후보의 말 한마디로 당헌과 당규 절차가 무시될 수는 없다며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9년 만에 맞게 된 야당 시기를 이끌 새 원내대표 선출 여부와 함께, 이르면 다음 달 예정된 당대표 선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재점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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