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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낳은 거제 남정마을 방문객 '북적'

정영민 | 기사입력 2017-05-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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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란 거제시 남정마을은 축제 분위기인데요.

생가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마을 어귀에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슬레이트 지붕 그대로, 옛 모습을 간직한 문 대통령 생가 앞에는 생가임을 알리는 간판도 세워졌습니다.

고향 마을과 생가엔 온종일 방문객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김진옥/포항시]
"꼭 오고 싶었어요. 이곳에 오고 싶고, 생가를 오늘 아침 찾아보다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 나려고 그랬어요."

주민들은 국수와 떡을 대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25 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3년 1월, 거제 남정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당시 선친은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일했고, 어머니는 거리에서 물건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산으로 이사하기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거제 남정마을.

이로써 경남 거제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구순 노모가 거주하는 부산 영도 자택 주변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경찰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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